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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비정규직 차별 대규모 사업장 15곳 적발

고용부, 비정규직 차별 대규모 사업장 15곳 적발
대기업과 대형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 15곳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차별대우하다 적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27일부터 두 달간 기간제근로자가 많이 일하는 대규모 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실태 조사'를 한 결과 15개 사업장에서 39건의 차별적 처우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직 근로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을 기간제근로자 168명에게 지급하지 않다가 적발됐는데 미지급 규모는 10억 8천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농협은행은 기간제근로자 412명에 대해 피복비를 정규직보다 1인당 5만 원씩, 모두 3천8백만 원 정도 덜 지급했고 아주대병원은 간병 일을 하는 파견근로자 5명에게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보다 임금과 상여금을 3천6백만 원 적게 줬습니다.

고용부는 적발된 사업장들에 대해 비정규직 근로자 799명에게 12억2천여만원을 지급하고 휴양시설 이용 등 11건의 차별관련 규정을 비정규직에게도 적용토록 지도 조치했습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비정규직 차별 조사기간에 사내도급 근로자를 다수 활용하는 사업장 30곳에 대한 집중 근로감독도 시행해 3곳에서 216의 불법파견 사례를 적발, 이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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