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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같은 방에서…1000만 원 고액 건강검진

<앵커>

건강 검진도 부익부 빈익빈인가 봅니다. 나라에서 해주는 검진은 허술하기 이를데 없는데 1천만 원이 넘는 고액 검진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입니다.

[이쪽으로 수면 약제 들어갈 거예요.]

수검자가 누워 있으면 의료진이 찾아와 모든 검사를 진행합니다.

회원 전용 방에는 TV와 오디오 시설은 물론 화장실, 탈의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건강검진센터 직원 :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검진이고 한 곳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사생활이 보호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급화 추세는 검진 항목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수백만 원짜리 패키지 검진에는 최첨단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가 망라돼 있습니다.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 (기본 프로그램) 내용에 전신의 조기암 세포라든지 뇌혈관 MRA까지 들어가 있는 검사고요. 324만 원. 뇌 검사는 따로 추가 하셔야 되고….]

위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등 기본 비용이 70만원 선이고, CT 촬영과 뇌 MRI 등을 더하면 가격이 여섯 배까지 훌쩍 뜁니다.

심지어 VIP 병실 숙박이 포함된 1천만 원짜리 초고가 검진도 있습니다.

고액에도 불구하고 예약하고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한 3개월 정도 미리 예상하시고 예약하셔야 하고요. 중간에 취소하시는 분들 자리가 있으면 좀 더 빠른 날짜도 가능하고요.]

건강검진결과 이상이 발견된 환자를 신규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과열 경쟁 한 원인입니다.

게다가 고액을 내더라도 정밀 검진을 원하는 부유층 고객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서 건강검진의 고급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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