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주변국들의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7회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폐막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유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거론하며 역내 국가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들에 `행동수칙'협상에서 진전을 이뤄줄 것을 호소하며 아세안의 주장을 지원했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도 모든 국가가 유엔 해양법 협약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중국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영유권 주장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상들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협상의 개시를 선언하는 등 경제통합에서 적잖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정상들은 오는 2015년 타결을 목표로 내년 초 협상에 나서기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역내 포괄적 동반자 협정'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주변 6개 나라가 참여합니다.
아세안이 주도하는 이 협정이 최종 타결되면 34억 인구의 세계 최대규모 경제블록이 출범하게 됩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은 3국간 FTA 협상 개시도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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