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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 몰려든 삼치…어민들 얼굴에 웃음꽃

<앵커>

요즘 추자도 인근 바다에 삼치떼가 몰려 왔습니다. 어민들 얼굴에 모처럼 웃음이 보입니다.

JIBS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에서 배로 두 시간 남짓한 추자도.

초겨울 바닷바람 속에 어민들의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낚시줄이 드리워집니다.

숨 돌릴 겨를조차 없이 큼직한 삼치가 잡혀 올라옵니다.

바다에서 막 잡아올린 삼치입니다.

추자도 바다에 삼치어장이 형성되면서 3~4kg이 이르는 육중한 몸통의 삼치가 잡히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어장이 형성되면서 하루 50여 척의 어선들이 삼치 채낚기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10시간가량 조업에 나선 어선들마다 만선의 기쁨을 누립니다.

[황상신/27금영호 선장 : 어장이 형성되면서 자녀들 교육도 여기에서 다 시키고 집에 생필품 등 뭐든지 다 삼치를 잡아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어선당 평균 60kg가 넘는 삼치가 잡히고, 거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라 평균 8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쁨도 잠시, 어장에는 불법 저인망 어선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조동근/제주자치도 어선어업담당 : 최근 타지역 불법 어선들이 추자도 부근에서 불법조업을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어업지도선을 고정 배치해서 앞으로 불법 어업 지도 단속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치어장은 해마다 10월부터 4~5개월 동안 추자도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현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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