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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정년은 없다" 60대 감독들 맹활약

<앵커>

스포츠뉴스 첫 소식, 멋진 노익장 감독들 이야기입니다. 환갑을 넘긴 감독들이 올해 프로스포츠 각 종목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덤벨과 씨름하는 이 근육질의 남자는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삼성 김동광 감독입니다.

환갑에도 체력과 열정은 젊은 선수 못지않습니다.

프로농구연맹 경기 위원장으로 일하다가 다시 코트로 돌아와 지난 시즌 꼴찌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김동광/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감독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나… 금년에 6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을 아시아 클럽 축구 챔피언으로 이끈 김호곤 감독은 올해 61살입니다.

축구협회 전무로 3년 일한 것을 빼고 지도자 경력이 30년입니다.

그래도 항상 연구하고, 분석하고, 또 만족할 줄 모릅니다.

[김호곤/61세 : 대통령이 몇 살입니까? 국가를 책임지는 사람이 70인데… 축구 이거 하는 사람이 60이 넘은 게 뭐….]

김호곤 감독은 아시아 축구 연맹 올해의 감독상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최고의 우승 청부사 김응용 한화 감독은 71살로 국내 사령탑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야구단 사장까지 지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응용/감독 : 나이에 대해서는 생각한 바 없습니다. 프로는 똑같은 프로인데 뭐….]

71살에 21세기 최고의 축구 감독으로 꼽힌 맨유의 퍼거슨, 69살에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워싱턴의 존슨, 이들에게 나이는 정년의 기준이 아닙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정성화·김성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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