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진영이 내일(21일)로 예정된 TV 토론의 시간과 장소를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협상팀은 단일화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조사 문구를 놓고 안 후보 측은 경쟁력에, 문 후보 측은 적합도에 무게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론조사를 여론조사와 병행 실시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양 측이 조사 대상을 놓고 맞서면서 실시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안 후보 측은 어젯밤 TV 토론 이후 민주당 대의원과 안 후보 지지층 각각 3천 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묻자고 제시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이런 표본 추출 방식이 안 후보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어제 합의 불발 과정을 두고 손발을 다써가며 축구를 하자는 격이라며, 통 크게 양보하겠다더니 양보는 없었다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도 단일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밀실협상이 되지 않도록 양측이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협상 방식을 실무팀에 일임해 놓고 협상 상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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