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택지개발을 놓고 LH공사의 흥정이 도를 넘었습니다. 공공시설 부담을 줄여 주면 곧 토지보상을 하겠다더니 자치단체가 요구를 수용하자 마자 말을 바꿨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의정부 고산택지지구, 7년째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 대부분이 빚더미에 앉아있습니다.
LH공사는 주민들을 볼모로 3천억 원 규모의 공공시설 설치를 백지화 해놓고서, 정작 토지 보상은 또 미루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의정부 시청 앞에서는 지난 1일부터 고산택지 지구 주민들의 철야 농성이 벌어졌습니다.
경전철이나 하수처리장같은 LH공사의 부담을 줄여달라는 시위였습니다.
[고상복/고산지구 비상대책위 사무국장 : 의정부시가 협조를 해줘야 LH가 사업을 할 수 있고 보상을 할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했기 때문에.]
대토 빚 때문에 벼랑끝에 몰린 주민을 볼모로 세운 LH공사의 요구에, 결국 시가 물러섰습니다.
[안병용/의정부 시장 : LH가 요구한 것은 법적으로 할 수 있고, 해야 되는 것은 모두 수용했습니다.]
경전철, 하수처리장 건설이 백지화 됐고 도서관도 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필수적인 기반시설까지 축소해서 줄인 비용이 대략 3천억 원, 그런데 요구가 수용되자 LH공사, 말이 바뀌었습니다.
[김동인/LH공사 본부장 :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는 것이지, 2013년에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일은 없습니다.]
주민들은 또 다시 LH공사에서의 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봉수/고산택지지구 주민 : LH공사 뭐하는거에요. 도대체가. 2006년 보상주겠다고 하고 여태까지 보상도 안 해주고. 사람을 죽이려는 거 잖아요.]
[이업죽/고산택지지구 주민 : LH 가서 사장님이 나오기만 하면 여기 하나 붙들고 못 들어가게 할거야. 나 죽이고 자기도 죽으라고.]
고산지구 200여 가구 가운데 빚에 몰려 땅이 경매로 넘어간 주민만 벌써 30여 명에 이릅니다.
LH공사의 장사속이 도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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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신탄리역에서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5.6km 구간이 연장돼서 오늘(20일) 오후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경원선 철원구간은 6.25 전쟁 이후 60여 년만에 철도 운행이 재개됩니다.
신탄리에서 백마고지 역까지는 하루 18차례 열차가 운행됩니다.
도 넘은 LH공사의 흥정…토지 보상 '차일피일'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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