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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대선 D-29, 운명의 6일…민심은 어디로?

11월 20일 화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대선 D-29, 운명의 6일…민심은 어디로?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시한을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일까지로 보면 오늘까지 포함해 딱 엿새가 남았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가운데 과연 야권의 단일후보는 누가 될까요?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된 뒤 며칠 사이 나올 여론조사 결과가 중대한 변수가 없는 한 대선 때까지 큰 변화없이 쭉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6일이 야권 후보들 뿐아니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 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6일, 야권 후보단일화는 누구로 결정되고, 이후 야권 단일 후보와 박근혜 후보간의 지지율 경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분명한 것은 어느 후보든지 지금 시대의 민심의 흐름을 읽고, 민심을 타고 오르는 후보가 결국엔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1:1 TV 토론이 내일 밤 열리기로 합의된 만큼 향후 이어질 TV 토론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D-29, 11월 20일 화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새누리당>

07:45  황우여 대표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

<박근혜 후보>

14:00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서울 세종문화회관)
15:30  외식산업 리더연석 회의(*서울 종로 기독교연합회관)
19:30 Don't cry mommy 시사회(*서울 상암동 CGV)

<민주통합당>

09:00  원내대책회의
10:30  경제민주화와 민생살리기 입법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원내대표실)

<문재인 후보>

11:00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서울 63빌딩)

<안철수 후보>

13:00  한국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서울 프레스센터)
14:20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 후보단일화 방식 실무협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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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소식부터 전해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실무 협상팀이 내일 밤 '1:1 TV 토론'을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아직 몇시부터 TV 토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방송3사간의 합의가 되지않아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탭니다만, 내일 있을 TV 토론과 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후보 단일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단일화 방식 실무협상팀은 어젯밤 늦은시간까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한 최종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여론조사의 문구와 대상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측은 특히 여론조사외에 같은 수의 선거인단을 별도로 모집해서 내일 밤 예정된 TV 토론이후 토론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을 추가하자고 제안했지만, 문재인 후보측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5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자는데 양측의 의견이 모아진 만큼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준비 시간 등을 역산하면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구체적 단일화 방식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 후보 일정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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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애쓰는 광역.기초의원들을 격려하고 "지방자치를 강화해서 국미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3시30분에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리는 외신산업 리더 연석회의에 참석해
외신산업이 한류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이어 저녁에는 서울 상암동의 한 영화관에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한 '돈 크라이 마마' 시사회에 참석해 성범죄 피해자 지원 확대와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마련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문 후보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는 모레까지 후보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내일은 안철수 후보, 모레는 박근혜 후보의 토론회가 예정돼있습니다. 세 후보를 초청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는 SBS, KBS, MBC 방송 3사를 통해 모두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오늘 토론회 역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안 후보에 앞서 문재인 후보는 어제 오후에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토론회 참석에 이어 오후 2시 20분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와 만날 것으로 보이며,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공약 경쟁을 벌이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외에 공개 일정을 잡지않았고, 안철수 후보 역시 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와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 이외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 모두 내일 있을 1:1 TV 토론에 대비해 토론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방송사 출신의 토론 전문가들과 함께 모의 토론까지 벌일 만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의 명운을 건 1:1 TV 토론이 어떻게 진행될까요?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TV 토론에 대한 반론권 차원에서 23일 금요일 밤에 TV 토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시간은 내일 1:1 TV 토론이 시작되는 시간과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이며, 방송 3사가 똑같이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바야흐로 TV 토론의 시기가 왔습니다. 내일과 금요일에 열릴 TV 토론은 물론 대선 후보등록 이후 선거운동기간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3차례 후보 합동 TV토론회가 이번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대선 D-29, 11월 20일 화요일 정치권 주요 일정 전해드렸습니다. 내일은 개인 일정 때문에 여의도 브리핑을 전해드리지 못합니다. 아쉽습니다만, 모레 오전에 뵙겠습니다. 주변에서 언제 시간내서 여의도 브리핑을 올리냐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이 글을 날마다 쓰면서 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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