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교 등지에서 벌어지는 '괴롭힘(bullying)'이 '사이버 괴롭힘'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가족온라인안전연구소(FOSI)는 12∼17세 미국 청소년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7%가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19일 (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
이에 비해 학교 등지에서 직접 '괴롭힘'를 경험한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은 39%나 됐다.
휴대전화 문자 메지시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청소년은 14%였다.
특히 학교 등지에서 직접 괴롭힘을 당해 고통스럽다고 보고한 경우가 38%인데 비해 온라인 괴롭힘으로 힘들다며 신고한 경우는 15%에 그쳤다.
이 신문은 "사이버 괴롭힘이 만연돼 있는데다 학교 등지에서 벌어지는 직접적인 괴롭힘이나 왕따에 비해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실제 상황보다 과장되게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3∼17세 청소년의 사이버 괴롭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FOSI는 전했다.
한편 청소년 가운데 95%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77%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63%는 매일 문자메시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6%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했다.
이에 비해 단지 6%만이 매일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미국 '사이버 괴롭힘'보다 '학교 왕따'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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