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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라이스 국무장관 임명 반대 공식 천명

미국 공화당, 라이스 국무장관 임명 반대 공식 천명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의 국무장관 지명을 반대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공화당 하원의원 97명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지난 9월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라이스 대사를 비판하며 국무장관직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라이스 대사가 유엔에 주재하고 있지만 벵가지 피습 사건 당시 발언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신뢰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라이스 대사는 당시 피습이 이슬람 모욕 영화와 관련 있다는 잘못된 주장을 전파했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테러범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라이스 대사를 차기 국무장관에 지명할 경우 하원은 이를 막을 권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한은 공화당 내의 강력한 반대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인준 권한을 가진 상원에서도 처리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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