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요즘 아파트 경매시장이 북적북적 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경매시장에는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입찰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매매가 잘 안돼다보니까 경매 시장에 물건이 많이 넘어와서 풍부해진 것도 있고요, 좀더 싼 값으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이유입니다.
[남승표/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신 분들 가운데 원리금 상환 만기를 맞이하여 지금 아파트를 처분하고자 하지만, 거래시장이 부진하다보니 그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은 버금 경매형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부동산 경매정보업체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경매 입찰자 1천 622명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요새 경매 법정에 가면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경매장을 찾는 젊은 부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수요자들이 경매로 눈을 돌린 것은 경기침체, 매매부진에 따라 경매물건이 많이 급증해 공급이 풍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은 연초엔 매달 500건 대 정도였는데, 지난달엔 950건으로 두 배나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45주 연속 떨어졌지만 연초대비 3.5% 빠지는데 그쳤습니다.
즉 아직도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인식이 큰 것도 경매를 선호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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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업계가 사상 초유의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는데,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 여부가 핵심 정점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택시도 버스처럼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대중교통으로 인정해달라, 이것은 택시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정치권이 대선을 앞두고 법개정을 추진하려하자 버스는 사상초유의 총파업까지 경고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버스-택시, 아무래도 서로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버스업계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지원하는건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찾기 어렵다며 정치권의 대표적인 포플리즘이라고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택시 업계는 실질적으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인정받지 못해서 차별받고 있고 경영난 심하다 주장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일/전국 버스운송연합회 회장 : 전세계 유례가 없는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 문제를 공청회도 단 한 번 없이 통과시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예를 들어서 전용차로 이용 못하는 것도 대표적 차별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상진/택시기사 : 전용차로에 못 들어가게 하면 손님들이 택시 탈 이유가 없다는 거죠.]
택시가 대중교통이 되면 버스처럼 차량 구입비 지원 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됩니다.
버스업계는 법안이 내일(21일)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운행 중단을, 본회의를 통과하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내 시외 고속버스 4만 3천 대와 마을버스 5천 대가 한꺼번에 멈춰서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사상 초유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데요.
정부도 택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게 문제의 원인이라며 감차와 요금체계 현실화 필요하단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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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일까요.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유학생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도 역시 감소했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외국 고등교육기관에서 학위 공부 중인 유학생이 15만 4천여 명, 지난해보다 6% 줄었습니다.
유학생이 줄어든 것은 7년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도 감소하진 않았었습니다.
경기불황을 원인으로 떠올리게 되는데요.
올해들어 3분기까지 부모들이 외국으로 송금한 유학비용 33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 가까이 줄었습니다.
환율이 하락해서 조금 유리해졌다고는 하지만 워낙 유학비용이 커서 살림살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또 외국 석·박사 학위 인플레 현상이 심해져 학위 가치가 이전만큼 평가받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밟는 외국인 유학생도 6만 명 정도, 작년보다 4.8% 줄었는데요.
이렇게 외국인 유학생이 줄었다고는 해도 나가는 우리 유학생이 월등히 많다보니까 유학 연수 수지는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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