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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예언 적중, '다리꼬지마' 가사 어떻길래?

양현석 예언 적중, '다리꼬지마' 가사 어떻길래?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의 어쿠스틱 남매 ‘악동뮤지션’의 자작곡 ‘다리꼬지마’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18일 첫방송된 ‘K팝스타2’를 통해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얻은 팀은 몽골에서 온 남매 ‘악동뮤지션’이었다. 17세 이찬혁 군과 14세 이수현 양은 어린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보아의 극찬을 받았다.

‘악동뮤지션’은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며 미쓰에이의 ‘브리드(Breathe)’를 기타 선율에 맞춰 선보였다. 그런데 무대를 지켜보던 박진영은 갑자기 노래를 중단시켰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궁금하다”며 이들의 자작곡 ‘다리꼬지마’를 주문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다리꼬지마’는 감탄을 유발하는 기발한 가사와 남매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열광적인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찬혁 군이 “네가 시크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 앞뒤 안 가리고 다리 치켜들고 반대 다리에 얹어. 다릴 꼬았지. 아니꼬왔지. 내 다리 점점 저려오고 피가 안 통하는 이 기분”이라 먼저 부르면, 동생 이수현 양이 “네가 도도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 주먹 불끈 쥐고 책상 내리치고 모두를 주목시켜. 다릴 꼬았지. 배배 꼬였지. 발가락부터 시작된 성장판 닫히는 이 기분”이라 이어 불렀다.

이 노래에는 랩도 등장했다. “다리 꼬고 시내 외각 벤치에 앉아, 누굴 기다리는지 초조한 표정을 짓는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였더라 다리 저려 그러는 거라나”라는 랩 가사에 박진영은 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리꼬지마’ 노래가 끝난 이후 박진영은 “이게 바로 싱어송라이터고, 이게 바로 듀엣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보아는 “‘다리꼬지마’의 가사 중 ‘아니꼬왔지’에서 ‘배배 꼬았지’로 연결되는 라임이, 보는 관점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평했다.

특히 양현석은 “‘K팝스타2’를 통틀어 진정한 아티스트는 이 남매다”라는 최고의 칭찬과 함께 “이 노래가 (방송에) 나가면 포털 검색어 1위에 ‘다리꼬지마’가 분명히 올라갈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양현석의 예언은 적중했다. ‘K팝스타2’ 방송 이후 ‘악동뮤지션’이 부른 ‘다리꼬지마’는 실제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랭크됐다. ‘다리꼬지마’의 가사를 따로 검색해보거나, ‘악동뮤지션’의 과거 활동을 찾아보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편 첫방송부터 실력파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K팝스타2’는 오는 25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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