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 달 전 미군 병사 2명이 현지 여성을 성폭행한 가운데, 이번에는 술에 취한 미군 장교 한 명이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반미 감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경찰은 미 해병대 소속 24살 샨케트 중위가 문이 열려 있는 한 아파트 가정에 들어갔다가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군은 집에 들어간 뒤 침실로 가 곧 잠들었으며 당시 집 안에 있던 집 주인의 여자친구가 놀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샨케트 중위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상태에서 착각으로 벌어진 일이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해군 병사 2병은 지난달 16일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인들의 거센 분노를 샀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오키나와 남부에서 만취한 미군 병사 1명이 민가에 난입한 뒤 10대 소년을 구타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달 미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 이후 주일미군측이 모든 병사에게 야간 외출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일어나 주일미군의 기강 해이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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