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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경력' 미 상·하의원 2차대전 이후 최저

'참전 경력' 미 상·하의원 2차대전 이후 최저
내년 1월 본격 개원하는 제113차 미국 연방 의회가 2차 대전 이후 가장 적은 참전 용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에서 복무했던 의원들은 늘었지만 한국전이나 베트남전 등에 참전했던 의원들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퇴역 군인은 하원의원 85명(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8명(전체 100명) 등 103명으로 19%다.

다섯 명 중 한 명꼴인 셈이다.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은 현역은 하원의원 91명, 상원의원 25명의 참전 용사를 보유하고 있다.

참전 군인 출신이 감소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95차 의회(1077~1978년)는 535명의 의원 중 무려 77%에 달하는 412명이 참전 경험이 있었다.

최근 참전 경험자의 의회 진출이 급감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한국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이 각계에서 은퇴하면서 의회에서도 떠나는 반면 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 등에 참가했던 장교나 병사들은 어느 정도 사회에서 정치 경력을 쌓은 뒤 이제 막 의회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하원의원은 여성 참전용사 출신으로, 이라크전에서 부상해 두 다리를 잃었다.

태국 방콕 태생인 덕워스는 타이계 여성 최초로 의회 진출에 성공했고 일리노이주 첫 아시아계 하원의원이 됐다.

덕워스를 포함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복무한 9명이 새로 하원의원이 됐다.

새로 상원에 들어간 퇴역 군인은 없고 7명의 이라크 또는 아프가니스탄 참전자가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상원에서 6명의 참전용사가 은퇴나 선거 패배로 의회를 떠난다.

2차 대전에 참가한 3명의 현역 의원 중 한 명인 대니얼 아카카(민주·하와이)와 리처드 루거(공화·인디애나), 스캇 브라운(공화·매사추세츠) 의원 등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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