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해 연일 맹폭을 가하면서 '가자 전쟁' 재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선 후 첫 외유일정으로 동남아 3국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태국 방콕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경 너머서 미사일이 국민 머리 위에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용납할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며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침공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측간 평화절차를 진행하려면 가자의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이스라엘 영토에 미사일을 더는 쏘지 않음으로써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의 국가 창설 열망을 지지하는 역내 국가들에 대해 가자 충돌이 확대하면 어떤 평화 타결도 나중으로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닷새째 가자 지구를 공중과 해상에서 공격해 추가 인명피해를 내는 한편 지상군을 가자에 투입할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겨냥해 최소한 한 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을 비롯해 수십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 쪽으로 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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