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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전격 회동…단일화 협상 재개

文 "국민 걱정 시키지 않겠다" 安 "박근혜 후보 이기겠다"

<앵커>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오늘(18일) 저녁 전격적으로 만나 후보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에 이어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양보할 뜻을 밝히며 협상 재개의 물꼬를 텄고 안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후보의 회동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네, 회동 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만남이 시작됐겠군요.



<기자>

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0분 전쯤 1분 간격으로 이곳 회동 장소에 도착해 이제 막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지 나흘 만인데요.

문 후보는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겠다'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이기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두 후보는 최대 현안인 단일화 방식과 정치쇄신 방안이 담길 새 정치 공동선언을 놓고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 측에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더하기 알파 방식이 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들은 총사퇴를 선언하며 협상 재개의 물꼬를 텄습니다.

광주를 방문하고 있던 안 후보도 단일화를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뒤 문 후보와 만나기 위해 저녁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빠른 시간 내에 이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의 회동이 끝나는 대로 양측 대변인들이 합의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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