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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축구,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

<앵커>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이라크를 눌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고전하다 전반 35분 카라르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후반 들어 김현과 강상우, 문창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는데,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패색이 짙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문창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두 번째 키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세 번째 키커이자 대회 MVP 카라르의 슛은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키커 우주성의 슛이 골망을 흔드는 순간, 우리 선수들은 일제히 몰려나왔습니다.

스타선수 한 명 없이 강훈련과 팀플레이로 8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광종/U-19 축구대표팀 감독 :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응원해주신 축구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시아를 정복한 우리 선수들은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저력을 과시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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