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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함까지 동원…지상군 투입 고심

<앵커>

중동지역의 전운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중폭격에 이어서 이제는 군함까지 동원해서 팔레스타인을 초토화 하고 있습니다.

내심 지상군을 투입하고 싶지만, 국제사회 여론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폭격 닷새째.

가자 지구 곳곳은 섬광과 폭음으로 물들었습니다.

전투기는 물론 지중해의 군함까지 폭격에 가세하면서 하마스 정부 청사등 목표 수백 곳이 초토화됐고, 사상자도 5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마스도 로켓포 수백발을 퍼붓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아이언돔에 막혀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고도 하마스 조직을 뿌리뽑지 못한 경험에다,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적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수르 아난/레바논 외무장관 :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을 강력비난하고 전쟁 범죄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추진할 것입니다.]

시민혁명 이후 아랍권에 들어선 이슬람 정권들은 과거와 달리 무장정파 하마스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고립만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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