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아시아 정상…기적같은 승리

<앵커>

19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 결승에서 우리나라가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팀은 전반 35분 이라크 카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문창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지 못한 양팀은 피말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여기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리 선수 4명은 차례로 킥을 성공시키며 환호했고 이라크는 두 번째와 세 번째 키커의 실축으로 땅을 쳤습니다.

승부차기를 4대 1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8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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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습니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시즌 6호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