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에 히터 6개 꽂자…무서운 과열 사고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12.11.17 20:48 수정 2012.11.17 23: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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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열기 사용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히터 전기장판 사용할 때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천년 고찰 내장사의 대웅전을 잿더미로 만든 대형 화재.

일주일 뒤 일어난 서울 구의동 다세대주택 화재.

모두 전열기 과열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하나의 멀티탭에 지나치게 많은 전열기를 연결하는 건 위험천만입니다.

멀티탭에 연결한 온열기 수를 늘리면서 멀티탭 전선의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봤습니다.

1개의 히터를 연결했을 때 전선의 온도는 20도 수준이지만, 6개의 히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자 1분도 안돼 70도가 넘어갑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자 전선피복이 녹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겉으로 드러난 구리선이 벌겋게 달아 오릅니다.

 [이기연/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 : (구멍) 전열기를 사용하다가 자리 뜰 때는 전열기를 꼭 끄고 멀티탭은 과전류 차단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장판의 부주의한 관리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 장판을 접은 뒤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으면 장판 내부의 전선이 접히거나 꺾이면서 전선 피복이 벗겨져 합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난방용 전열기 화재 건수는 816건, 전체 전기화재의 10%에 달합니다.

전기방석이나 열풍기 등 전열 기구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120% 이상 늘어나 화재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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