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리비아 벵가지 주재 영사관 피습사건이 일어나자 일찌감치 테러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현지시간 16일 상·하원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흘 내에 테러범 소행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CIA의 초기 보고에는 테러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는 또 CIA 보고의 원본에 있었던 리비아의 무장단체 안샤르 알 샤리아와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등의 표현이 최종본에는 '극단주의자'로 변경돼 있었다면서 "누가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이 피습 사건 직후 이슬람권의 반미 시위에 따른 우발적인 사고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CIA 보고의 누락이나 위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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