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에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정신 나간 관중이 던진 폭죽에 골키퍼가 쓰러졌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팀 벨그라노가 1대 0으로 앞서 가던 후반 16분, 관중석에서 갑자기 폭죽이 날아듭니다.
그 파편에 맞은 벨그라노의 골키퍼가 머리를 감싸 쥐고 쓰러집니다.
응급 치료를 받던 도중 또 한 발의 폭죽이 떨어집니다.
놀란 선수들과 의료진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두 팀 선수들은 급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홈팀인 인디펜디엔테 응원석에서 누군가 폭죽에 불을 붙여 경기장 쪽으로 던지는 장면을 확보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