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와 연봉 협상을 위해 미국에 간 류현진이 현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0승 넘게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명진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187cm, 100kg의 한국 최고의 투수는 야구의 본고장에서도 당당하고 여유가 넘쳤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0승 이상을 자신했습니다.
[류현진 : 시즌 전에 항상 두 자릿수 승수를 얘기하는데 미국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따로 준비할 것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구종이나 변화를 줄 생각은 전혀 없고 제가 가지고 있는 구종대로 대전 구장에서 던질 때처럼 던지면 될 것 같은데요.]
협상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을 마크 벌리와 비견했습니다.
12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 벌리는 마이애미와 4년간 5천800만 달러에 계약한 특급 투수입니다.
[스캇 보라스/류현진 에이전트 : 올해 비공개 공개입찰에 나온 선수 가운데 류현진이 단연 최고의 선수입니다.]
보라스는 다음 주부터 LA 다저스와 협상에 들어갑니다.
협상 마감시한인 다음 달 12일까지 최대한 류현진의 몸값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 스캇 보라스의 사무실 근처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