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생아 위협 변종세균 MRSA 정밀조사 착수

<앵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변종 세균에 신생아들이 노출돼 있다는 보도 어제(15일)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의 MRSA 보균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3월입니다.

지난해 말 조사가 끝났지만 신생아 10명 중 4명이 보균자라는 조사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영선/질병관리본부 약제내성 과장 : (조사대상) 병원을 굉장히 문제 삼고, 산모들이나 환자들은 우리 병원이 그 대상이냐 그런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어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MRSA 보균과 감염자는 물론 사망자 통계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사를 맡은 연구기관은 감염 경로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른 시일 안에 조사단을 꾸려 신생아들이 어떻게 MRSA 균을 갖게 됐는지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종/서울대병원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MRSA의 높은 보균율이 계속 유지될 때에는 감염률이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아지기 전에 빨리 역학조사를 해서 원인을 밝혀내고 차단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부터 각계 의료 전문가 그룹과 공동으로 신생아를 포함한 의료 감염예방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