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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안철수 "문재인, 당 혁신해야"/소득 늘어도 소비성향은 최저(11/16)

[브리핑] 안철수 "문재인, 당 혁신해야"/소득 늘어도 소비성향은 최저(11/16)
■ 안철수 "문재인 후보, 당 혁신과제 즉각 실천해야"

안철수 대선후보는 "국민이 하나되는 진정한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안 후보는 오늘(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국민이 요구하고 민주당내에 제기된 당혁신 과제를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실질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의지를 보여주면 앞으로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할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문 후보의 결단 이후 추가 단독회동을 제안했습니다. 

■ 문재인 선대위원장단 총사퇴 표명…문재인 반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선대위원장단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오늘 낮 문 후보와 선대위원장 간에 오찬 회의를 개최했다"며 "선대위원장들은 문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그럴 사안이 아니다"며 반려했다고 우 단장은 전했습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혁신의지 표명 등을 전제로 양자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그 진의를 좀더 파악해달라"는 뜻을 선대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서울대 "안철수 논문 표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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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서울대는 예비 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안 후보의 서울대 의대 1998년 석사 논문과 1991년 박사논문 등 5편을 검토해 예비 조사를 벌인 결과 4편의 논문은 문제가 없고 1993년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은 논문 작성을 주도한 주저자에 부분 표절의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 달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요청이 들어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김광준 검사 9억 대 뇌물 수수…차명계좌 2∼3개 더 있다"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김광준 부장검사가 부산지역 사업가 최 모 씨의 차명계좌를 통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 외에 2, 3개의 차명계좌를 더 개설해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검사가 최 씨 명의의 차명계좌로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 등으로부터 내사나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9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어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확인된 계좌 외에도 의심스러운 계좌 한 개를 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이용한 차명계좌의 입금 내역이 확인될 경우 김 검사의 금품 수수 총액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전 국정원 직원 부인 김 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11일 김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얼마나 불안하면…' 소득 늘어도 소비성향은 최저

장기 불황 탓에 가계가 지갑을 열기를 꺼리면서 처분 가능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득은 414만2천원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보다 6.3% 늘었습니다. 하지만 명목 소비지출은 246만7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비소비지출은 79만2천원으로 6.1% 증가했는데 세금이 12.5%나 늘었고, 연금과 사회보험 지출도 각각 8.2%, 7.2% 증가했습니다.

■ 내년부터 '전손 보험차량' 조회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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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와 교통사고로 폐차 결정이 내려진 차량 때문에 일어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차대정보 조회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고 폐차된 차량 즉, 전손 보험 처리된 차량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안내되며 차량등록원부에도 이 사실이 기재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전손 보험처리된 차량이 무자격 정비소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런 정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은행들 수익 줄자 사회공헌비 '싹둑'…3년새 60%

은행권이 수익이 줄어들자 사회공헌비부터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ㆍ국민ㆍ하나ㆍ외환 등 시중은행 4곳의 올해 사회공헌활동비 예상 액수는 2천317억원으로 2009년 5천554억원의 4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중은행이 사회공헌활동비를 줄인 것은 저금리 기조와 예대금리차 축소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천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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