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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러시아 통신선 단절 우주정거장에 영향 없어"

"대체 통신선으로 교신..우주선도 예정대로 귀환"

NASA "러시아 통신선 단절 우주정거장에 영향 없어"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교신이 일시 정지됐으나 우주정거장의 활동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4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NASA 측은 이날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 요원들이 미국 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ISS로 필요한 자료와 명령을 보내고 있다"며 "ISS 운용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통신 시스템은 평소 러시아 지상 통신소에 대한 보완용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측은 또 이번 사고가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러시아 '소유스' 우주왕복선의 지구 귀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유스 우주선은 지난 7월부터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 미국, 일본 등 3개국 우주인들을 태우고 19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 텍사스주(州)의 존슨 우주센터 대변인 롭 네비어스는 "현재로선 우려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미국 통신 시스템으론 ISS로만 명령을 보낼 수 있고 소유스 우주선 귀환을 위해선 꼭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가 가동돼야 한다며 케이블 복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선 전날 오후 모스크바 동북부 외곽의 '숄코프스코예 쇼세' 대로(大路) 지역을 지나던 통신선이 끊어지면서 ISS의 러시아 섹터와 상당수 민간 위성에 대한 통제가 한동안 상실됐다.

손상된 통신선이 모스크바 외곽 우주비행통제센터와 ISS 및 민간 위성 간의 교신에 이용되던 광케이블이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곧바로 비상 시스템을 가동시켜 ISS 및 위성과의 교신을 정상화하는 한편 손상 케이블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문가들이 손상된 통신선을 복구하는 동안 ISS와의 교신에는 NASA 통신 시스템도 이용됐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대체 통신 채널 가동과 미국 통신 시스템 이용으로 ISS 및 민간 위성과의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 통신선 운영 회사인 모스크바 '아카도 텔레콤'은 통신 케이블 단절 사고가 케이블 보수 공사 과정에서 인부들의 실수로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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