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럽 노동계, 긴축 정책 항의 '총파업'

유럽에서는 어제(14일) 노동자 수백만 명이 각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유럽노조총연맹(ETUC)이 정한 '유럽인 행동과 연대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날 총파업과 시위에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23개국 40여 개 노동단체들이 참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긴축의 규모가 올해 예산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그리스에서는 공공 서비스와 복지 혜택이 대폭 삭감된 데 따른 시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긴축에 따른 실직 공포에 곳곳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총파업으로 유럽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