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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쿠바와 같은 새 경제정책 추구할 수도"

"北, 쿠바와 같은 새 경제정책 추구할 수도"
중국 베이징대학의 왕이저우 교수는 15일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이전 지도자들과) 특별한 차별성이 없는 세습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왕 교수는 이날 개막한 제1회 서울안보대화(SDD)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민 생활 개선과 특별경제구역,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 관련 언급 등 (김정은의) 새로운 시도는 민감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관련 국가간 전략적 의구심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며 "갈등 또는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건설적인 기초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은 좋은 남북관계를 맺을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현존하는 체제적 갈등에도 쿠바와 같이 새로운 경제 정책을 추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략적 사태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대학교 국가전략연구원의 제임스 프리첩 선임연구원은 `동북아시아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문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문에서 "이 지역에서 위기를 초래하는 근원은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외적으로 현저히 구별되지만 내적으로는 상호 관련성이 있는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첫 번째 문제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기도로, 이 문제는 핵 관련 기술, 생화학무기와 관련된 이중용도 기술의 확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기술의 확산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문제는 북한 내부 체제의 문제로, 현재 진행 중인 북한 후계 체제 문제와 이와 관련 부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통제 불안전성"이라고 우려했다.

16일까지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는 미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15개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2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국과 국제기구는 ▲아태지역 공동안보 도전과 WMD(대량살상무기) 확산 대응ㆍ협력 방안 ▲사이버 위협의 실태와 대응방안 ▲국방운영의 효율화 등 3개 세션별 토론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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