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전용 콜택시는 편리한 이동 수단입니다.
비용도 일반 택시 요금에 30%밖에 되지 않아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200여 건이나 됩니다.
하지만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파악하고 있는 하루 평균 대기 시간은 불과 29분.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장애인들이 체감하는 대기 시간은 그것보다 훨씬 깁니다.
한 장애인 단체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 2시간 이상 기다린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야간에는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택시는 330대지만 밤에는 택시를 10대 밖에 운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체 장애인의 도움을 얻어 평일 밤, 콜택시를 요청한 결과 2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비나 눈이라도 올 경우에는 사정이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특히 야간에 지하철 운행이 끝나면 어쩔 수 없이 콜택시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장애인 단체에서는 야간에 운행하는 택시 수를 늘려달라고 주장하지만, 공단은 밤에 이동하는 장애인 숫자가 적기 때문에 현재 운행하는 택시 10대가 적정하다고 말합니다.
과연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해 밤에는 잘 이동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마땅히 이동할 수단이 없어 움직이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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