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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실리콘 성형보형물 제조·판매 일당 적발

공업용 실리콘 성형보형물 제조·판매 일당 적발
불법 보형물을 제조하거나 밀수입해 수도권 일대 병원 100여 곳에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의료기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신모(43)씨를 구속하고 김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시흥에 공장을 두고 값싼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을 만들어 성형외과, 비뇨기과에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허가받지 않은 실리콘 겔 인공유방, 보툴리눔(보톡스), 필러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후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제품으로 속여 병원에 납품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들이 제조한 불법 보형물을 성분분석한 결과 일부 보형물에서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다.

불법 보형물로 수술받은 환자는 주로 30~40대 여성으로, 피부가 괴사하거나 보형물이 몸 안에서 굳는 등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보형물을 사들인 병원은 정품의 절반 가격에 시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울 청담동, 안산 등 수도권 일대 병원 100여 곳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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