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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남 이어 충청행…민생행보 박차

박근혜, 호남 이어 충청행…민생행보 박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3일 대전ㆍ세종시ㆍ충남을 돌며 12월 대선의 승부처 중 한곳인 충청권을 방문한다.

전날 호남을 방문하고 전남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농수산물시장과 공주시 유구장터를 각각 찾은 뒤 오후 새로 건립된 세종시 정부청사를 둘러보고 대전으로 향한다.

박 후보의 충청행은 지난 10월25일 새누리당과 이 지역을 기반으로한 선진통일당간 합당 선언 후 처음이다.

18대 대선의 여야 박빙대결 구도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이 같은 `보수대연합'이 박 후보의 현지 방문에서 분위기를 상승시킬 지 주목된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주도한 뒤 충청권에서 우위를 점해왔던 박 후보는 대선전이 달아오르며 야권 후보들의 추격을 받는 듯 하더니 합당 직후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양자대결에서 60% 안팎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에서 서민의 삶을 살펴보고, 이들이 체감하는 바닥경기를 진단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경제위기가 닥치면 가장 고전하는 계층이 중산층ㆍ서민이고 대도시보다는 지방의 타격이 더 크다는 생각을 그동안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천안농수산물시장에서 새벽 경매를 마친 경매사, 중도매인과 상인을 만나 지역 경기 현황을 들을 계획이다.

공주시 유구장터에서는 전통시장육성특별법 시한연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공약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세종시 방문에서는 그의 정치적 브랜드인 `신뢰정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에 반대했던 그는 지난 4ㆍ11총선 선거운동 때에도 "세종시는 제가 정치생명을 걸고 싸웠던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당시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여성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청사 시설을 둘러보며 정부 부처의 차질없는 이전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조치원읍에서 열리는 세종시당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그는 대전에서도 유성구에 있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살피면서 두번째 전국투어를 통한 민생행보의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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