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수사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도 청와대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최금락/청와대 홍보수석 : 수사기간이 연장되면 수사결과가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 이뤄지게 되어, 발표내용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대통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 대북송금 특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대해 이광범 특별검사는 "연장 여부는 전적으로 결정권자 의사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 내부에선 "연장 거부도 예상됐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은 제3의 장소인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해 자료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자료가 미흡해 특검은 경호처를 직접 압수수색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청와대는 형사소송법상 공무상 비밀기관 규정을 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내일(14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김윤옥 여사에 대해선 서면질의서를 발송하는 등 수사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