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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벨잔, PGA투어 극적 첫 우승

<앵커>

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호흡 곤란 때문에 죽다 살아난 선수가 정상에 올라서 화제가 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8살인 찰리 벨잔은 2라운드 경기 도중 심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캐디에게 몇 차례나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하며 틈만 나면 주저앉았습니다.

17번 홀에서는 쓰러질 것처럼 비틀거렸습니다.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자마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벨잔은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경기에 나섰습니다.

호흡 곤란 증세로 힘들어하면서도 정신력으로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극적으로 첫 우승을 이뤘습니다.

벨잔은 아내와 7개월 된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찰리 벨잔 : 2~3라운드 때는 18홀을 마치는 것이 목표일 정도로 힘들었는데 우승까지 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첫날 선두였던 위창수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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