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급격한 노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칠순 노인이 자녀가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며, 자폭 소동을 벌였습니다.
구이저우성 메이탄현에 사는 70대 노인 저우 모씨는 어제(11일) 마을 공터에서 몸에 폭탄모양의 물건을 두른 채 자폭을 시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저우 씨는 자식 네 명이 모두 자신을 부양하지 않고,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소리치며 공안과 대치하다 30여 분 만에 자폭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저우 씨가 몸에 두른 것은 폭탄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안은 저우 씨의 자녀 네 명을 불러 아버지에게 매월 생활비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돌려보냈습니다.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독자적인 생활능력이 없는 노인이 3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오는 2015년에는 이런 노인이 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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