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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개혁안' 이례적 비판…당내 갈등?

<앵커>

권력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에서 인민일보가 원자바오 총리의 정치개혁론을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계파별 암투가 반영됐단 해석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18차 당 대회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5년간 당을 이끌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 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1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시진핑을 총서기로 선임하는 등 5세대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정치체제는 국가의 안위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경거망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개혁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민일보가 비록 비판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원자바오 총리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원 총리는 당 대회 개막일인 지난 8일 톈진시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당과 국가의 지도체제 개혁이 절박하다며 정치체제의 개혁을 강도 높게 요구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인민일보의 이번 기사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정치체제 개혁을 둘러싼 당내 갈등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 당 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원 총리 일가의 거액 재산설처럼 지도부 선출과정에서 계파별 암투가 여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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