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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측, 12일 룰 협상 시작…새누리, 맹비난

<앵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관건인 단일화 방식, 즉 룰에 대한 협상이 이르면 내일(12일)부터 시작됩니다. 새누리당은 두 후보가 대선 후보직을 놓고 거래를 하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낮 전화 통화를 통해 단일화 방식, 즉 룰 협상을 담당할 실무팀을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제, 복지와 통일외교안보 정책팀도 따로 꾸려 정책 연대 협의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단일 후보가 되는 측에서 (공동 정책을) 책임지고 실천하고 이행한다는 약속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경제개혁을 위한 공동선언, 안보와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추가로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안 후보가 실무협상 중인 '새정치 공동선언'과 함께 단일화 방식도 병행 협의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두 후보 측은 내일 실무팀 인선을 끝내고 조속히 단일화 방식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치혁신과 국민연대의 방향이 담길 새정치 공동선언은 내일 문안 작성을 마친 뒤 모레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선거 사상 가장 추악한 정치 행태'로 규정하고 맹비난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누가 후보가 저쪽에서 되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기막힌 사실입니다. 참 바람직하지 못한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또 "야권 후보 단일화는 두 후보가 대통령과 총리로 권력을 나누는 야합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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