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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사상 첫 청와대 압수수색 초읽기

<앵커>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가 법원으로부터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내일(12일)이나 모레,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가 압수수색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곡동 사저 특검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의 수색 대상은 청와대 경호처로 국한돼 있습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청와대는 압수수색을 하려면 책임자의 동의가 필요한 보안 시설입니다.

특검은 청와대 측과 영장 집행시기와 방식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가 의혹 규명에 미흡하다는 특검의 소명을 법원이 받아들인 만큼 특검팀이 내일이나 모레, 전격적으로 사상 첫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특검팀이 현장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임의 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받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끝나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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