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갈수록 거세지는 한류 열풍 덕분에 그동안 만성 적자였던, 문화·오락 분야의 국제수지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게임 산업, 또 '강남스타일' 같은 K팝 열풍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주를 넘어 유럽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강남스타일 열풍.
[(안녕하세요, 파리. 제 이름이 뭐죠?) 싸이.]
미국에서 200만 장이 팔린 싸이의 디지털 싱글 판매액만 28억 원, 해외콘서트 같은 나머지 부가 매출은 아직 집계조차 어렵습니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입니다.]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피에타 역시 30개 나라에 팔려 나가 한류 확산에 한몫했습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해외 진출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한 온라인 게임도 한몫 했습니다.
[노충식/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문화 서비스 산업은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가 특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K팝이 온라인 게임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한류 열풍은 이제 문화 현상을 넘어 수출효자 업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