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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국 국방력에 무임승차하려 해"

"호주, 미국 국방력에 무임승차하려 해"
미국 정부가 호주 정부의 국방예산 감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일간지 '디 에이지'에 따르면 다음주 미국-호주 연례 장관급 협의 참석차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호주를 방문하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최근 호주 정부의 국방예산 감축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며 이번 장관급 회의의 주된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예산안에서 전체 국내총생산 대비 국방예산 규모를 193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려 전년도 1.8%에서 1.56%로 낮췄습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GDP에서 국방예산이 차지하는 규모를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올해 아시아 국가의 국방예산 규모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은 호주 정부가 흑자재정 달성을 위해 자국의 국방예산을 감축하면서 미국의 국방력에 '무임승차'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호주가 미국의 진정한 우방이라면 아시아 지역에서 일정한 방위력 분담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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