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뢰 검사' 비리 의혹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중수사 논란 속에 경찰은 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장 검사 2명과 검사 8명, 수사관 20여 명 등 대규모 수사 인력으로 구성된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어제(10일) 서울 서부지검에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특임검사는 자체 수사를 시작하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안되도록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창/특임검사 : 확인할 필요가 있는 의혹 들을 빠른 시일내에 명백히 밝히리라 생각합니다.]
경찰은 수뢰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부장검사에게 오는 16일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전격 통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검사의 차명계좌주 최 모 씨가 '실소유주는 김 검사'라고 시인해 이미 입건된 만큼 김 검사는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유진그룹 관계자 등 차명계좌로 돈을 보낸 여섯 명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이 사건 송치를 지휘하더라도 부당한 지휘로 보고 재지휘 건의를 할 것이며 특임검사팀에도 수사자료를 넘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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