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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순둥이·터프가이' 희귀 펭귄 왔다!

<앵커>

세계적으로 희귀한 남극 펭귄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남극의 '순둥이' 그리고, 남극의 '터프가이'로 불리는 두 종류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족관에서 쉴 새 없이 헤엄쳐 다니는 펭귄 11마리.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친스트랩 펭귄 5마리와 젠투 펭귄 6마리입니다.

날개를 펼친 채 뒤뚱뒤뚱 줄지어 먹이를 먹는 젠투펭귄.

하얀 두건을 쓴 것처럼 보여서, 두건이라는 뜻의 '젠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유난히 호기심이 많고 유순해 남극의 '순둥이'로도 불립니다.

반면 검은 턱수염을 가진 친스트랩 펭귄은 사나운 성격을 가진,  남극의 터프가이로 유명합니다.

하루 80km를 쉴새 없이 헤엄쳐 다닐 정도로 힘이 넘칩니다.

[김화영/국립생태원 사육사 : 펭귄들은 아달리 종에 속하는 데요, 그 펭귄들의 특징은 꼬리가 길고, 점프력이 뛰어나고, 잠수를 했을 때 깊은 곳까지도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옮겨온 남극 펭귄들은 새 둥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과 교섭 끝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남극 펭귄 2종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들여왔습니다.

[정석환/국립생태원 연구사 : 두 종을 들여옴으로서 이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로 파괴돼가는 남극 서식환경과 생태계를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 국립생태원 개관과 동시에 펭귄들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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