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선 뒤 시카고 간 오바마, 연설 도중 눈물

<앵커>

미국에선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의 눈물이 화제입니다. 젊은 선거운동원들 앞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선이 확정된 다음날,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았습니다.

시민운동을 꿈꾸며 25살에 처음 시카고에 왔을 때를 회상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여러분은 제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눈물은 퇴장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선거운동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대통령의 눈물에 화답했습니다.

아이오와주에서 한 마지막 선거유세 때도 오바마 대통령은 눈물을 보여, 지지자들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눈물을 닦고 재선이후 첫 백악관 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 증세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세금을 더 내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직면한 재정절벽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며,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게 다음 주 백악관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눈앞에 닥친 미국의 경제위기 상황을 타협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