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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상담료가 50만 원…고액 입시컨설팅 직접 받아보니

<앵커>

이렇게 입시설명회에 간다해도 정보는 부족한 것만 같고, 누군가 내 아이에게 딱맞는 일대일 컨설팅을 해준다면 달려가고 싶겠죠.

사설 컨설팅 업체들이 대목을 맞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중에는 불법 업체도 많고, 상담료도 비쌉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입시 컨설팅 업체. 상담을 받으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대입컨설팅업체 관계자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예약한 팀이 기다리고 있어서요. 이쪽으로 와 주시겠어요.]

컨설팅 업체들은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예약을 받고 있는데, 대부분 1회 상담료가 50만 원이 넘습니다.

[대입컨설팅업체 : 수시같은 경우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소요되고요, 정시도 두 시간 정도 소요되고요, 금액은 똑같이 50만 원씩이고요.]

지난해부터 입시컨설팅 업체는 학원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전국에 등록된 입시컨설팅 학원은 20여 개.

하지만 강남 대치동에만 5,60개 이상의 입시컨설팅 업체가 성황 중입니다.

상당수 업체는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입시 대목을 맞아 상담료는 5,60만 원이 기본이고 비싼 곳은 100만 원씩 받는 곳도 있습니다.

더욱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유치하려고 최근엔 반값에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학원까지도 나타났습니다.

[이만기/입시전문가 : 가격을 낮추는 이유는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고액컨설팅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지원 학교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혀 있다면, 고액의 입시 컨설팅보다는 저렴한 온라인 컨설팅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대교협이나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입 상담실도 맞춤형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유용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편집 : 임우식·홍종수·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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