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지진 실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내진 설계 기준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걸로 보입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층짜리 건물에 리히터 규모 기준 7.5 수준의 강진이 발생합니다.
건물은 위에서 아래까지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리히터 규모 6.0 수준의 지진에도 건물들은 크게 흔들립니다.
이 실험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대형 공동주택 지진 실험입니다.
[정진환/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장 : 외국의 실험 사례들을 참고해서 또 외국의 기준 들을 참고해서 이론적으로 밖에 접근을 못했습니다.]
한반도는 대형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소규모급 지진이 잦아 지진관련 연구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의실험에 사용된 공동주택은 25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을 15분의 1로 축소한 것입니다.
이 모형에는 모두 180개의 센서가 부착돼 각 기둥과 슬라브, 연결면 등에 지진이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국내의 내진 설계 기준은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보완하거나 강화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이한선/고려대 건축공학과 교수 : 이 데이터를 이용해 우리의 내진 설계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우리나라의 내진 기준을 좀 더 현실화, 경제적인 코드로 만들 수 있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는 대형 건물뿐만 아니라 교량등 각종 건축물에 대한 실험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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