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끝나면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인데요, 예비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들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한 외식업체가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공짜 메뉴입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다고 특별메뉴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미용실에 가도 연극을 보러 가도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도 수험표를 내밀면 절반까지도 깎아줍니다.
[박경서/고3 수험생 : 수능도 끝나고 혜택도 많으니까 많이 돌아다니고 애들이랑 많이 놀고 싶어요.]
한 카드사는 등록금 명목으로 현금 300만 원을 1등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수험생의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카드로 한 달 10만 원 이상 쓰면 응모할 수 있습니다.
[권지연/KB국민카드 대리 : 등록금 부담도 덜어드리면서 중요한 만큼 금융 브랜드를 심어드려서 앞으로 사회 나가서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하지만 일부 외식업체는 3명 이상이 함께 와야 수험생 메뉴를 제공하는 등 속 보이는 할인행사도 적지 않습니다.
[김용신/고3 수험생 : 사방에서 수험표 가져오면 할인해준다고 하니까 괜히 안 사도 되는 거 사게 되고, 돈을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할인을 미끼로 불필요한 소비를 유발하는 수험생 마켓팅, 지혜로운 소비는 이제 성인으로 성큼 다가선 수험생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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