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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탈취 재소자 폭동…대규모 유혈사태 발생

10여 명 사망·30여 명 부상

<앵커>

스리랑카 교도소에서 총기를 탈취한 재소자들이 폭동을 벌여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장갑차까지 동원된 진압 과정에서 1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요란한 총소리가 들리더니 장갑차 사이로 구급차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성난 재소자들은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총을 겨누거나 돌을 던지고, 부상자들은 급한 대로 오토바이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사건은 교도관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이나 휴대전화가 있는지 검사하다가 재소자들이 흥분하면서 벌어졌습니다.

투석전으로 시작된 폭동은 재소자들이 무기를 탈취한 뒤 일부 시설을 장악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스리랑카 군 관계자 : 진입작전을 위해 도착해보니 재소자들이 돌을 던지며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군은 장갑차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선지 4시간 이상 지나서야 교도소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도소는 지난 1983년에도 폭동이 일어나 35명이 숨지는 최악의 교도소 유혈 사태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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