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계 사교육비 지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득 계층간 사교육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하교길.
아르바이트생들이 학원 안내 전단지를 돌리며 원생 모집에 열을 올립니다.
[(요즘 원생들이 줄어들었어요?) 원생들은 많이 줄어들었죠.]
통계청 조사 결과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10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정체된 가장 큰 이유는 오랜 경기 불황.
[임은하/서울 신월동 : 학원비도 좀 줄이고 학원도 여러군데 알아봐서 웬만하면 조금이라도 싼 데로.]
여기에 특목고 입시 전형이 내신과 서류전형만으로 축소되고 방과 후 학교가 활성화되면서 학원 의존도가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사교육비가 6배 이상 차이 나는 등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양극화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근태/LG경제원 연구위원 : 소득 하위 20% 가계에 비해 상위 20% 가계에는 평균적으로 소비 지출은 3배 정도 많이 하지만은, 사교육비 지출은 6배 이상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의 양극화가 장차 소득에 영향을 미쳐 부의 양극화를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사교육비 지출 감소…소득계층 간 양극화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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