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전보다 미국 대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후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많은 한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조직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인 1.5세와 2세들을 주축으로 '오바마 후원 한인들(KAFO.Korean Americans for Obama)’이란 조직을 만들어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적극 독려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바마 지지로 연결되도록 노력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미국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인들을 찾아가 미국내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설득했다.
워싱턴DC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노력한 주요 인사들에는 샘 윤 전 보스턴 시의원(한인대표자회의< CKA> 대표), 로라 신 KAFO 전국 코디네이터, 황원균 전 버지니아 한인회장, 은희 크리거 전 워싱턴 여성회 회장, 박천재 전 버지니아 태권도협회장, 레이 박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위 회장 등이 있다.
이들은 지난달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도 펼쳤다.
미국내 한인들의 네트워크 강화 노력은 백악관이 한인 대표들을 불러 별도의 '국정브리핑'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백악관 공공업무실(OPE)은 지난 6월 워싱턴DC와 보스턴, 시카고와 서부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애리조나 등 미국 전역에서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인사 150여명을 초청해 한미동맹 현안을 비롯해 탈북자 등 북한 관련 이슈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교육이나 이민 관련 사안들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시드니 사일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한담당관과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고문, 크리스토퍼 루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해 고흥주 국무부 법률고문(미국명 헤럴드 고) 등 미 행정부 각 부처의 고위·실무급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의원은 "한인들의 인구가 점점 늘고 미국내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권리도 확보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한인들이 백악관은 물론이고 미 정부의 주요 부처에도 많이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백악관에는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법률담당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노엘 이 정책 및 행사담당 어시스턴트 디렉터, 켈리 진 정책보좌관, 스테이시 구 대통령 인사담당 부비서실장, 제시 리 디렉터 등이 근무하고 있다.
한인 대표들은 능력있는 한인 전문가들이 백악관과 미 행정부 부처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오바마 캠프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할 방침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 재선에 기여한 한인들
"백악관과 행정부처에 보다 많은 한인 진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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