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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허리케인 '샌디' 끝나자 눈 폭풍 강타

<앵커>

미국 뉴욕 일대는 이미 허리케인 '샌디'로 이미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이번엔 때아닌 눈 폭풍이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뉴저지 일대 68만 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교통망도 100%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눈 폭풍 '노리스터'가 상륙했습니다.

밤사이 시속 60km에 이르는 강풍과 함께 곳에 따라 5에서 10cm 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에 전신주가 부러지거나 전선이 끊기면서 37만 5천 가구가 추가로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빈센트 라일리/뉴욕 퀸즈 주민 : 이럴 수가 있나요. 허리케인 10일 뒤에 또 눈이 오다니.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뉴욕과 뉴저지 주 당국은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작업이 만 하루 이상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녹고 있지만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또 다시 11월 초순에 눈 폭풍이 찾아오자 뉴욕일대 주민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년 갈수록 가혹해지는 기상이변에 시달려야 하는것 아닌지, 뉴요커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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