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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기 겁나" 배춧값 폭등에 포장김치 인기

<앵커>

배추 값이 크게 올라 아예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 김치 사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김치 공장에선 야간 작업까지 하면서 하루에 25톤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의 김치 공장.

밤 9시가 넘도록 작업장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장 김치 공장은 제조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 돼 있지만 배추 속을 넣는 작업은 사람이 필요해 최대 작업인력 50여 명이 총동원 됐습니다.

하루 평균 18톤의 김치를 생산하는 이공장은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야간 작업까지 하면서 하루 생산량을 25톤까지 늘렸습니다.

[김중복/김치제조공장 공장장 : 최근 배추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찾는 물량이 많아져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야간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달간 대형마트에서 팔린 포장 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장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한 주부들이 김장을 늦추거나 아예 김장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파르게 오른 배추값이 우리 식탁의 단골메뉴인 김치 소비 문화마저 바꿔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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